◈***명인들의글

법륜스님 말씀

향산 2014. 6. 29. 20:21

업을짓고 화를 부르는 잘못된 기도/법륜스님

 


자기를 중심에 놓고 자기만 옳다고 고집하는 것이
'
아집'이며 '아상' 이고
,
나와 남을 함께 생각하는 것을 '연기'라고 합니다
.

 

우리가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
욕망 자체를 버려야 하는데
,
어리석은 까닭에 모두가 욕망 충족을 위한 기도만 합니다
.

 

그런데 인과의 법칙에서 보면 그것은 화를 자초하는 길입니다.
결국 내게 화를 더 많이 달라는 말과 똑같습니다
.

어느 신도가 하루는 이렇게 투덜거렸습니다
.
"
불전함에 돈을 수 없이 많이 넣었지만 아무 효과도 없더라
.

 

내가 만원 넣어서 백만원 돌아온다는 보장만 해준다면
얼마든지 넣겠다
."

만 원 넣어서 백만 원 나온다면 누가 돈을 넣지 않겠습니까
?
이런 마음으로 불전함에 보시한다면 그 마음은 결국

투기심에 지나지 않습니다
.

 

이렇게 모두들 노력은 조금밖에 안 하고 한꺼번에 많은
대가를 얻으려는 욕심으로 명산 대찰을 찾아다니며 기도를 합니다
.
그것이 이루어질 까닭이 없습니다
.

머리도 나쁘고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좋은 대학에

들어가야 된다고 기도하는 것은 공부 잘 하는 남의 자식은

다 떨어지라는 소리가 됩니다
.

 

이렇게 자기 욕망 충족을 위한 기도란 크게 보면 남을
못 되게 하는 것입니다
.

 

그것은 기도를 하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
업을 지으러 다니는 셈입니다
.

 

이렇게 절마다 다니면서 원망하고 업을 지으면
당연히 불행의 과보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
.

연기적인 관점에서 이 세상을 바라보면

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
.

 

형제간이든 집단간이든 자기 고집과
이기심 때문에 갈등과 싸움이 일어나곤 합니다
.

 

타인의 입장이 되어 한 번 이라도 생각해 본다면
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
.

또한 불자들은 자주 방생을 하는데
,
생명을 아끼기 때문에 물고기를 풀어 주는 것이 아니라
,
내 복을 빌기 위하여 물고기를 이용하는 꼴입니다
.

 

그러다 보니 자라 등에 이름을 써서 놓아 주면서,
"
요놈! 내가 너를 살려 주는 것이니 나에게 꼭 복을 가져 오너라
!"
이렇게 이기적인 기원을 합니다
.

 

이것은 놀부가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치료해 주는 것과
똑같은 심보가 아니겠습니까. 이런 마음으로

기도나 방생을 한다면 복은 커녕 오히려 화를 불러오게 됩니다
.

 

그런데도 사람들은 탐진치에 눈이 멀어 진실을 바로 보지
못하기 때문에 자꾸 업만 쌓을 뿐입니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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